신세계건설, 2000억 조달…"보증채무 유동성 확보"
그룹·금융권서 자금 조달…영랑호리조트 흡수 650억 확보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9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유동성 사전 확보에 나선다. 계열사와 금융기관 등을 활용해 총 26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건설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아이앤씨와 함꼐 회사채 발행 및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세계건설이 2000억 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한다. 이를 금융기관이 1400억원, 그룹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을 매입하는 구조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회사는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으로 오는 2월 초 약 650억원 규모의 자금이 확충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265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로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2000억원 규모의 보증채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을 협의하며 채무 상환 시기를 분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 필요시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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