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코리아, STX 경영권 지분인수 '마무리'
전체 거래금액 685억…채권단 관리절차 '해제'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STX 매각이 종결됐다. 인수자인 AFC코리아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차질없이 인수대금을 치르고 STX 주식을 취득했다. AFC코리아가 지난해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8개월만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에프씨머큐리'(이하 AFC머큐리)는 산업은행 외 3인으로부터 STX 경영권 지분 86.28%(1650만8051주)를 매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FC머큐리가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STX 보통주 1523만7051주와 전환주식(CPS) 127만1000주를 주당 4150원에 인수하는 거래다. 전체 거래금액은 685억원이다.


앞서 지난 17일 AFC머큐리는 AFC코리아로부터 주식매매계약(SPA) 상 매수인 지위와 그와 관련된 의무를 이전받았다. AFC머큐리는 '에이에프씨머큐리 사모투자합자회사(PEF)'에서 STX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에이에프씨머큐리PEF는 AFC코리아에서 결성한 PEF다.


에이에프씨머큐리 PEF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곳은 홍콩 PT 인터내셔널 외 국내 신기술사업금융사 1~2군데로 알려졌다.


STX는 이번 거래 종결 전인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AFC코리아측 인사를 이사진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당시 이사 선임건은 잔금 납입이 완료된 후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제를 했다. 사내이사로는 박상준 AFC코리아 부회장, 홍라정 AFC코리아 대표, 칭만춘(程民駿) PT인터내셔널 의장 등 3명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정민 IBK신용정보 전 대표가 뽑혔다. 이중 박상준 부회장이 STX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STX는 경영권 매각 완료와 동시에 채권은행의 관리절차에서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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