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 성과 좋은 7월…배당증가 가능성 높은 기업 유망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중간배당 시즌이다. 지난해 6월 중간배당이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 실적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역시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13일 “주요 배당 지수들의 월별 수익률을 보면 배당투자의 성과가 가장 좋은 달이 7월”이라고 밝혔다.

또 “중간배당을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간배당이 증가하는 기업들은 실적을 비롯한 펀더멘털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그 만큼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도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배당 서프라이즈가 2년 연속 이어지고 있고,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도 배당주 투자를 유리하게 하는 인들이다. 또 배당소득 증대세제 시행으로 기업 중 상당수가 올해도 세제 혜택을 겨냥해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고배당 보다는 배당증가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며 “주당배당금 기준으로 전년대비 배당이 증가할 가능성 높은 기업을 선별하라”고 전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Oil, 한국단자, 인탑스, KB금융, 강원랜드, 대한유화, SK머티리얼즈, 삼진제약, 삼영무역, 한양이엔지, 아비코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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