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거형 오피스텔, 중대형 위주 확대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등 중대형 단지 주목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2023년부터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중대형 위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그간 오피스텔 시장을 주도하던 소형(전용면적 20~40㎡) 입주 물량은 내년부터 감소 추세로 돌아선다. 반면 중대형(전용 60~85㎡) 입주 물량은 증가할 예정이다.


내년 소형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만4103실로 올해(3만2305실)보다 25.3% 줄어드는 반면 중대형 입주물량은 23.9%(8471실→1만497실)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위축된 양상이지만,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세대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오피스텔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 면적이 커지면서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을 선보이는 특징도 나타난다.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중심 업무·상업지역(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타입에 따라 4베이·판상형·맞통풍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의왕백운밸리에 짓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2면 개방형 구조다. DL이앤씨가 공급 중인 'e편한세상 시티 항동마리나'는 거실·식당·부엌을 통합하는 LDK평면으로 구성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부각되면서 중대형 공급이 증가했다"며 "경기가 활성화되면 중대형 위주로 시장재편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84㎡ A타입 유니트 모습.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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