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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지역·단지별 혼조
성동·마포↑, 강북·노원↓…서울 역세권·대단지 전세수요 꾸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한국부동산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이어지면서 매도희망가가 상향된 모양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4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내리며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0.03%)으로 올랐다. 16주간 하락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한 뒤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아직까지는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규모가 상이했으며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가장 크게 올랐다. 성동구에서 아파트값은 금호‧행당동 등 중소형 규모 위주로 0.13% 상승했다. 마포구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0.10% 상승하고 용산구는 이촌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0.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서초‧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0.07%, 양천구는 목‧신정동 위주로 0.05%, 송파구 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0.05% 올랐다.


서울지역에서 강북구와 노원구에서만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북구는 미아‧번동 위주로 0.03%, 노원구는 월계‧중계동 위주로 0.01% 매매가격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 매맷값은 보합 또는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0.02%) 대비 보합으로 전환됐고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0.02%)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돼 0.03%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전주와 동일했다. 5대 광역시는 0.04% 하락해 전주(-0.05%)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고 8개도는 0.02% 하락하며 전주와 하락폭이 동일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도 0.07% 상승해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은 0.02% 하락해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서 학군 및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해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매물부족 현상이 보일 정도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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