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HR포럼 개최…인재경영 박차
사람중심 조직운영 논의
28일 롯데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롯데그룹사 HR 담당자들이 토론하고 있는 모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인사 정책을 논의한다.


롯데는 28일 그룹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2 롯데 HR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매년 국내외 롯데 계열사의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그 해 가장 중요한 인사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Deep Dive into People : 사람은 명품이다'를 주제로 사람에 대한 깊은 공감과 몰입에 대해 다룬다. 직원이 바라는 HR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환경 속에서 직원들에게 필요한 HR 제도를 찾자는 의미다. 이에 롯데그룹 임직원은 이날 기업의 성장 원동력 '사람'을 관심 대상으로 바라보며 사람 중심의 건강한 조직운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성원 삶에 가치를 부여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방안도 모색한다.


행사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성춘 서울대 교수와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각각 사람 중심의 기업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는 '문제해결과 가치창출을 위한 인사 역할'이란 주제를 발표하며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의 HR시스템과 케이스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포럼에는 인사 담당자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추가됐다. 오산 인재개발원에 모인 롯데 HR임원과 인사팀장 등 120여 명은 롯데 임직원이 인식하는 HR의 문제점을 탐색하고 일하는 방식, 리더십 등 미래 방향성에 대해 토론한다. 각 조직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경험하지 못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지 변화의 노력이 임직원들에게 닿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롯데인의 마음에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HR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롯데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변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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