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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은 새마을금고…줄어드는 고객 자금 外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1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뢰 잃은 새마을금고…줄어드는 고객 자금[뉴시스]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사태로 홍역을 앓은 새마을금고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임직원의 고객 돈 횡령 등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뱅크런 이후 정부와 중앙회가 진화에 나섰지만 내부통제 미비로 시장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여수신 규모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지점장이 7년간 고객 돈 5억여원을 빼돌리다가 최근 적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서울 중구 남대문충무로금고를 대상으로 특별검사를 진행해 이 같은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 남대문충무로금고 지점장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거래 실적이 드문 고객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총 5억원대 횡령을 이어온 혐의를 받는다. 중앙회는 11월 중 A씨의 인사조치와 형사고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새마을금고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배임·사기·알선수재는 95건에 이른다. 피해액은 643억8800만원 규모에 달한다.


포스코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막았다[헤럴드경제]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의 기로에 섰던 포스코가 노동조합과 사측의 극적인 합의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반년 가까이 공회전을 거듭했고 파업권을 협상의 무기로 확보한 노조가 쟁의 행위를 결의하면서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의 기로에 섰지만, 노사는 12시간이 넘는 조정회의 끝에 결국 잠정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3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과 사측은 이날 새벽 3시께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열린 최종 조정회의에서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17만원 인상(Base-up 10만원 포함),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TF구성 등이다.


고금리 얼마나 오래가길래…한은 "연준, 금리 내려도 매우 완만"[서울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금리 동결 여부보다는 현재 5.25~5.50%인 연준의 정책금리가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에 쏠린 모습이다. 시장은 내년 중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번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19990년대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여건을 분석한 결과 현재 1990년대 중반과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에도 5%대 고금리가 3년 동안 유지됐다며 이번에도 금리 인하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미국의 물가목표 2% 도달 시기를 2026년으로 전망하는 등 고금리 장기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과거 50년 사례를 비춰볼 때 물가 잡기에 실패했던 사례 대부분이 '성급한 승리선언(premature celebration)'에 기인한다며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尹대통령 "은행 종노릇"…주요은행 '성과급·퇴직금' 이번주 공개[아시아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발언 이후 은행들은 긴장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이 연일 사상 최대 실적을 쓰고 있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들의 임직원 성과급, 희망 퇴직금, 배당현황 등이 상세하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번 주 내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를 공개한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원래는 보고서는 31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발언 다음 날, 은행들의 성과급과 퇴직금 등이 밝혀지면 미칠 부정적 파장을 우려해 보고서 발표를 잠시 미룬 것을 보인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와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고서는 빠르면 11월 1일, 늦어도 이번 주 내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회원 은행 중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전부 대상이다. 이번에 작성될 내용은 지난해 경영현황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 이후 경영현황에 대해선 내년 4월 말까지 작성해 발표하도록 했다.


日, 임산부 처방 금지 코로나 약 '조코바' 복용 임신 사례 잇달아[조선비즈]

일본에서 임산부에게 처방이 금지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를 임산부가 잘못 복용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위원회는 조코바를 투약한 코로나19 환자에게서 10건의 추가 임신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조코바는 동물 실험에서 태아 기형이 발견돼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 처방할 수 없는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임신부가 이 약을 먹은 사례가 총 32건이 보고됐다. 제조사인 시오노요시제약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까지 23건의 임신 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1건은 중복 보고였고, 이번에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더 나온 것이다. 투여 전 환자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임신 여부 또는 임신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체크리스트를 쓰지 않거나 설명문을 배포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달리다 숨고르는 비트코인, 타야하나 말아야 하나[헤럴드경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100%, 한달전보다 30%가량 오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다만 찬찬히 뜯어보면 지난 24일 하루동안 10% 가량 오른 뒤 일주일간 보합권에 갇혀있다. 실제 31일 오전 7시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0.1% 내린 3만44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 추가매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단 비트코인의 대세상승을 점치지만 11~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셧다운 여부, 그리고 번번이 가상자산 상승 발목을 잡았던 '내부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또한 미국채에 대한 이자비용이 국방 관련 지출을 넘어선 상황에서, 고금리 환경 지속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빠르게 상승하는 와중에 달러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수록 비트코인이 부각되며 연내 4만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테라·켈리 맥주가격도 오른다…오비맥주에 하이트진로까지 인상[뉴시스]

오비맥주의 카스·한맥에 이어 하이트진로의 테라(TERRA)·켈리(Kelly) 등 맥주 가격도 오른다. 3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9일부터 켈리와 테라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하기로 했다. 오비맥주가 이달 맥주 가격을 평균 6.9% 올렸던 것과 비교해 소폭 낮은 수치다. 오비맥주는 지난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판매 비율이 높은 500㎖ 캔맥주의 경우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가성비가 중요한 발포주 필라이트 계열 제품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355㎖캔, 1.6LL 페트 품목은 인상률을 최소화했다. 맥주 클라우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롯데주류)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동네의원, 실손보험 비급여 84% 급증[중앙일보]

지난 5년간 보험사가 지급한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항목 보험금이 동네의원인 1차 병원에서 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병원인 3차 병원과 비교해 이 기간 보험금 증가율 격차는 12배에 달했다. 상급병원보다 관리가 부실한 1차 병원에서 과다 및 허위 보험금 청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중앙일보가 5대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지난 5년간(2018~2022년) '병원급별 비급여 실손보험금 지급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18년 1·3차 병원에 각각 1조2110억원, 378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비급여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병원급별로 격차가 벌어졌다. 3차 병원은 지난해 4050억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1차 병원은 2조2222억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83.5% 급증했다. 같은 기간 2차 병원도 22.5%(1조8145억→2조2228억원) 증가했지만, 1차 병원 증가율에 절반도 못 미쳤다. 이 영향에 2018년 3.2배 수준이었던 1·3차 병원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 격차는 지난해 5.4배까지 벌어졌다.


9·26 대책 후 부동산 PF대출 상담 얼마나 늘었나 봤더니[매일경제]

국토교통부가 지난 9월 26일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신속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비(非)아파트 건설자금 등 금융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PF 금융 지원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한도가 기존 사업비의 50%에서 70%로 늘어나고 보증요건도 완화(시공순위 폐지, 선투입 요건 완화 등)되는 등 혜택이 늘고 있다. 특히 원활한 대출 실행을 위한 원스톱 상담창구를 지난 16일 HUG가 개설·운영한 결과 이달 18~27일 10일(영업일 기준)간 총 34곳의 사업장이 대출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PF 대출 상담 건수는 9·26 대책 발표 전 9월 평균 7건에서 대책 발표 후 34건으로 급증했다. 비아파트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은 1호당 7500만원(금리 최저 3.5%)으로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27일까지 총 511개 업체가 상담을 진행하는 등 건설업계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사업자가 기존 분양사업을 임대사업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 공모에도 20개 사업장(9000호 규모)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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