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 계열사 사명변경, 이미지 세탁
임시주총서 메자닌 투자 '주총안건' 격상
초록뱀미디어 최진욱 대표이사(왼쪽부터), 초록뱀이앤엠 김세연 대표이사, 초록뱀미디어 이응길 대표이사.(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초록뱀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사명 변경 등을 논의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초록뱀그룹 계열사 초록뱀미디어, 초록뱀컴퍼니, 초록뱀이앤엠은 임시주총을 열기로 결의했다.  이중 초록뱀이앤엠은 티엔엔터테인먼트로, 초록뱀컴퍼니는 씨티프라퍼티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제로 올렸다. 사명 변경에 따라 회사 도메인도 바꾼다.


아울러 3개 상장사 모두 정관을 변경해 메자닌 투자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격상한다. 구체적으로는 상장회사의 지분증권 및 주권 관련 사채권의 취득시 또는 이와 유사한 증권 등의 취득시 주주총회에서 결의하도록 하기로 했다.


앞서 초록뱀그룹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주주인 원영식 회장의 직무 배제와 메자닌 투자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격상하는 등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당시 초록뱀그룹 경영위원회 의장을 맡은 김세연 초록뱀미디어 부회장은 "초록뱀그룹을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초록뱀그룹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해당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의사결정 구조를 쇄신하는 한편 그룹의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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