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씨파이
델리오, 가상자산 입출금 재개...여전한 불안감
카르다노·솔라나·테조스·폴카닷·쿠사마·니어 등 6종 입출금 재개
델리오 라운지 전경 (사진=황지현 기자)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갑작스러운 입출금 중단으로 논란을 산 씨파이 업체 델리오가 2주 만에 입출금을 재개한다. 다만 예치액 비중이 낮은 일부 소형 종목에 국한돼 투자자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26일 델리오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지난 14일 자로 일시 입출금 중지 조치한 가상자산 중 총 6종 가상자산 입출금을 재개한다. 출금 가능하다고 밝힌 날짜는 오는 28일 낮 12시다.


가상자산 입출금 대상은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테조스(XTZ) ▲폴카닷(DOT)▲쿠사마(KSM) ▲니어(NEAR)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예치자들이 많이 투자한 가상자산이 포함되지 않아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델리오 법적 대응방'에 모인 예치자들은 "실제 규모 작은 알트만 출금 가능하네"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이 전체 예치의 99%인데 저렇게 공지해 놓고 일부 출금 재개했다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델리오는 지난 14일 하루인베스트에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중단 여파로 돌연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17일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투자자 보고 회의'를 열어 예치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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