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국내 첫 전기차 레이스 eN1 출전
'아이오닉5N 컵카' 대회…금호 SL모터스포츠, EV 전용 타이어 '아이온' 장착
노동기(왼쪽부터), 이창욱, 송하림 선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금호타이어)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국내 첫 전기차 레이스 대회인 eN1 클래스에 출전한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1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되는 eN1 클래스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다. 국내 최초의 전기차 레이스임과 동시에 전 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클래스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N eN1 컵카를 사용한다. 아이오닉5N eN1 컵카는 최고 출력 478㎾(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0㎾h의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서킷 주행을 위한 여러 요소를 추가해 제작한 경주차다.


SL모터스포츠는 금호타이어가 2014년 창단한 레이싱팀이자 지난해까지 엑스타 레이싱팀으로 CJ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했다. 창단 이래 오랜 기간 동안 레이스 대회의 동반자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또한 지난 7일 금호타이어와 팀 타이틀 후원 계약을 통해 올해 시즌부터 '금호 SL모터스포츠'를 공식 팀명으로 사용한다.


또한 금호 SL모터스포츠는 아이오닉5N eN1 컵카에 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EnnoV)를 장착한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의 최첨단 기술이 함축된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EV 전용 컴파운드를 사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신영학 금호 SL모터스포츠 감독은 "국내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기차 레이스를 위해 2명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추고 타이어와 차량 성능 육성에 공을 들였다"며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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