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테슬라 말고 GM"
113%의 상승 여력 있다고 보아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0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GM 홈페이지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테슬라에 대한 우려, 부상하는 GM


전기차 판매의 둔화 탓에 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약 29% 하락했죠. 애널리스트들 역시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다른 자동차 기업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주인공은 GM입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GM이 전기차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의 이타이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분기가 전기차 전략의 핵심이지만,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GM은 의미 있는 낮은 PER을 달성하는 동시에 두 자릿수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GM은 핵심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실행력과 강점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투자해 미래를 대비하는 동시에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환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시각 전환


씨티그룹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96달러입니다. 이는 14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약 113%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주가는 75달러입니다.


사실 GM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은 오랜 기간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목표주가가 올라만 갔던 수년 전에도 GM 목표주가는 제자리걸음만 했죠. 그런데 이런 기류가 최근에 변하기 시작했는데요. 전기차 사업에만 의존하는 테슬라보다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 자동차 등 여러 종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레거시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겁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외에도 GM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은행은 더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4월 26일 55달러이던 목표주가를 60달러로 높였습니다. 이에 앞서 모건스탠리는 기존 43달러이던 목표주가를 46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GM의 주가 움직임은?


GM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0.31% 하락한 45.03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24.91% 상승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주가는 28.5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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