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휴젤 최대주주 등극…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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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이 휴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금융투자업계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툴렉스 가치 상승을 예상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이 유럽 시장 점유율 상승 등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 기대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지난 14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완료로 휴젤의 최대주주가 기존 동양에이치씨에서 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베인캐피탈)로 변경됐다”며 “베인캐피탈과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보툴렉스 가치 상승(기존 3005억원 → 4652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71만원’으로 12.7% 상향한다”며 “목표 주가수익배율(PER)을 기존 글로벌 동종기업(Allergan, Ipsen, 메디톡스, Bloomage) 평균 23.4배에서 메디톡스 신약 가치 제외한 PER 32.7배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인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은 사업적 시너지 뿐 만 아니라 최대주주 리스크 해소로 까지 연결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동양에이치씨는 올초 경영권 분쟁으로 소송 이슈가 있었다. 이는 불확실성 확대와 최대주주 리스크로 이어지며 휴젤 주가의 할인 요소로 작용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이전 최대주주 동양에이치씨 내) 경영권 분쟁은 완전히 해소된 것”이라며 “적정 시가총액은 2017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758억원에 PER 28.4배를 적용한 영업가치 2조1495억원 등을 적용 2조9941억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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