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 화장품업체 '스카이007' 인수 본계약
스카이007·비아로사 지분 과반 인수…거래가 100억 중후반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9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나우아이비캐피탈(이하 나우IB)이 색조화장품 제조사 스카이007 및 비아로사의 경영권 지분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1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스카이007 및 비아로사의 경영권 지분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나우IB는 지난 18일 본계약 체결 및 계약금 납입을 마쳤다.


매각 대상은 기술신용보증기금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가지고 있는 스카이007의 지분 53.8%와 비아로사 지분 51.5%다.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맡았으며, 전체 거래 규모는 100억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파악된다.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은 과거 회생절차 과정에서 출자전환한 스카이007 및 관계사 비아로사의 경영권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여러 전략적 투자자들이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나우IB가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스카이007은 2004년 설립된 화장품 업체로 '삐아'가 주력 브랜드다.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립 틴트 등 색조 화장품이 중심이다. 스카이007은 2011년에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나 2015년에 흑자전환하며 회생절차를 마쳤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212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이다.


함께 매물로 묶인 비아로사는 '이글립스'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회생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09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10~20대 여성이 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랄라블라, 롭스 등 주요 H&B 스토어에 입정돼 있다.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아 여러 투자자들이 인수에 관심을 가졌다.


나우IB캐피탈은 블라인드 펀드인 '나우M&A투자펀드1호'로 이번 인수전에 참전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10월에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앵커 출자자인 한국모태펀드가 400억원을 출자했으며 관계사인 솔브레인도 주요 출자자(L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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