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 효과 무색한 판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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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쌍용차가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지난해 4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4만4161대에 비해 16% 감소한 3만7034대만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의 비중은 7대3 수준으로 내수 중심의 판매세를 이어갔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21일 “전년동기 대비 약 7000대 판매가 감소한 것은 아무래도 수출 감소의 영향이 크다”며 “G4 렉스턴이 대형 SUV에서 신차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티볼리를 포함해 다른 차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내수시장 역시 SUV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 연구원은 “티볼리는 연간 3% 감소에 그쳤는데 현대, 기아의 B세그먼트 출시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매출액은 9.8% 감소한 9022억원을 기록했는데 신차로 인한 ASP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량 감소로 하락 요인이 더 크게 발휘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판매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인센티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해 –257억원을 기록했다.

고 연구원은 “연간으로도 영업이익이 653억 적자 전환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일회성으로 인식됐던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로열티가 사라졌고, 렉스턴의 ASP 개선효과에도 불구하고 수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더 커진 결과로 좋은 결과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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