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블록체인 기반 서플라이 체인 플랫폼 스타트업 템코(TEMCO)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템코 관계자는 2일 “이번 투자는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 1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업력 30년 만에 처음으로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종현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템코가 구상한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플랫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툴, 마켓 플랫폼,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은 서로 긴밀히 연결된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며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력 또한 갖추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한 다수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성공의 확률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카카오, 네이버, 코빗, 더블유게임즈 등 500개 이상 기업에 투자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윤재섭 템코 공동창업자 대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하게 된 첫번째 블록체인 기반 물류 솔루션 dApp 개발 회사가 템코여서 기쁘다”며 “블록체인 기반 사업 구조의 잠재적 가능성과 기술력에 대해 장기적 투자 매력을 느껴 이런 좋은 결과로 연결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투자를 통해 템코 외의 블록체인 회사들에게는 블록체인 회사도 전통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믿음을 준 것 같다”며 “템코는 단순한 서플라이 체인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이 아닌 블록체인 업계를 이끌어 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템코는 BI 툴, 마켓 플랫폼,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및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회사다. RSK, TLDR, BlackHorse 등 블록체인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굵직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고(Bitgo) 전 최고경영자(CEO)인 윌 오브라이언을 비롯해 암호화폐 업계에서 다년간의 경력이 있는 주요 어드바이저들을 영입해 사업을 더욱 탄탄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템코는 비트코인(RSK)을 활용한 블록체인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 서플라이 체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투명한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한 템코의 브랜딩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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