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 전 직무대행 당선
첫 직선제 선거, 임기 2026년 3월까지
김인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당선자. (제공=새마을금고)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처음 직선제로 치러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전 중앙회장 직무대행이 승기를 잡았다.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제19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기호 6번 김인 후보가 당선됐다.


투표권이 있는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1291명 가운데 1194명(92.5%)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539명(45.1%)이 김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기호 4번 최천만 후보(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이사)는 465표(38.9%)를 받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는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던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10월 사임한 뒤 진행된 보궐선거다. 새마을금고가 1963년 창립된 뒤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와 최 후보를 포함해 모두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김 후보와 함께 김현수 대구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김 이사장은 전날 건강상 사유로 사퇴하며 최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제19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14일까지다. 중앙회장의 본래 임기는 4년이지만 이번 선거는 박 전 회장의 사임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에 김 후보는 잔여 임기를 넘겨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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