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비트박스 등 라인 중심 신사업 확대 주목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네이버(NAEVR)가 라인(LINE) 중심의 신규 사업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라인은 ‘LINE 컨퍼런스 2018’을 통해 ‘리디자인(Redesign)’이라는 주제 아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커머스, 미디어, AI, 파이낸셜 영역의 신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신사업 분야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페이먼트, 핀테크 사업이다.


엔터테인먼트는 라인 뮤직의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라인 라이브로 동영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라인만가와 라인게임으로 만화와 게임시장도 확대 공략한다.


페이먼트분야에서는 라인페이의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와 유저 인센티브 제공을 내세웠다.


핀테크는 제휴 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증권사, 보험사 등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도입과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BITBOX) 설립도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단기 실적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 성장을 위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네이버는 본사 및 라인 모두 신규 사업 투자가 늘어나며 실적 성장이 둔화되어 주가가 부진했다”며 “당분간 실적 성장의 눈높이를 낮춰야 하지만 네이버와 라인의 주가는 신규 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단계별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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