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뉴욕타임스가 오픈AI를 고소한 이유는?
AI 훈련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 혐의 제기…다소 불리한 오픈AI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감히 우리 콘텐츠를 허락 없이?!"


미국의 레거시 미디어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를 고소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이 두 기술 기업이 수백만 건의 저작권이 있는 기사를 사용해 챗GPT와 같은 챗봇과 기타 AI 기능을 훈련시켰으며,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법적 및 실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소송은 예견됐던 이슈인데요. AI를 강화하기 위해 오픈AI와 같은 기술 기업들은 광범위하게 콘텐츠를 끌어다가 썼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관행처럼 여겨졌고요. 이번 소송은 간판 뉴스 기업이 이런 관행에 이의를 제기한 첫 번째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리하지 않은 오픈AI


오픈AI는 지난 7월 AP통신과 다른 일부 통신사 아카이브에 접근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오픈AI는 12월에 악셀 스프링거 SE와 3년 계약을 맺고 이 기업의 저작물을 사용하기로 했죠. 오픈AI는 저작권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해 왔던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자신들도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에 연락했지만, 원만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AI 도구를 자신들의 여러 제품을 통해 배포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빙 검색 엔진에 뉴욕타임스 기사를 그대로 베껴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승한 뉴욕타임스 주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사장된 뉴욕타임스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2.78% 상승한 47.39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43.39% 오르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0.16% 하락한 374.07달러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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