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한진, 글로벌 물류협력 MOU 체결
75억 소비자 대상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활성화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카페24가 글로벌 물류기업 한진과 손잡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에게 국내외 물류 시설과 해외특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전 세계 75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크로스보더(국가간무역) 이커머스 활성화다. 이를 위해 ▲카페24 전용 해외특송서비스 개발 및 구축 ▲국내외 풀필먼트센터 구축 및 운영 지원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글로벌 현지 물류 인프라 활용 ▲해외 소비자 대응을 위한 해외 이커머스 지원센터 운영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시스템 강화 등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신속 정확한 해외 물류·배송을 위해 항공 라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페24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한진의 인천공항 복합 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내 풀필먼트센터를 내년 초부터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해외 배송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 모두에게 '윈윈' 전략으로 평가된다. 한진은 카페24의 180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한진과의 협력으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핵심 중 하나인 물류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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