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2’ 글로벌 출시…턴어라운드 기대감 ‘솔솔’

[윤신원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오븐브레이크(쿠키런2)가 9월초 캐나다, 호주, 홍콩 등 6개 국가 소프트론칭을 거쳐 이달 27일 정식 출시된다. 내년에는 이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쿠키런2는 쿠키런1과 달리 ▲오픈마켓 직접 출시 ▲7가지 랜드의 다양한 스토리 배경 ▲1대1친구대전 및 팀전 등 경쟁 콘텐츠가 강화됐다. 카카오, 라인 등 메신저 플랫폼이 연동되지 않아 전체 매출액 대비 10%안팎의 마케팅비가 발생됨에도 메신저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매출인식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동안 쿠키런1은 데브시스터즈의 역량이 쿠키런2에 집중돼 국내 39위, 라인쿠키런은 태국 28위와 대만 107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캐주얼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고 쿠키런IP의 높은 인지도로 향후 흥행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쿠키런2의 사전 예약자 수는 약 76만명이다. 글로벌 출시 이후 마케팅 여부와 게임 내 경쟁체제가 순조롭게 작동된다면 전작 쿠키런1의 50% 수준의 성동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86억원, 영업손실 66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내년 쿠키런2 출시에 따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9.6% 늘어난 520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쿠키런1의 성과가 가장 좋았던 2014년에 비해 낮으나, 글로벌 직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내년 마케팅비는 82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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