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 '활짝'
동물복지 시스템·부분육 판매 늘려…1Q 영업익 전년비 3367%↑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하림이 올해 1분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하림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하림의 외형이 축소된 것은 생닭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소형 육계 가격은 올 3월 평균 442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1% 떨어졌다.


반면 하림의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3억원에서 3366.7%나 급증했다. 하림이 질적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림은 생닭의 경우 동물복지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고가로 형성되어 있어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또한 익산 본사에 있는 신공장이 설비 효율이 오르는 등 안정화에 접어든 점도 영업이익을 증가시킨 요인이다. 회사 측은 2020년에 새로 리뉴얼한 익산 신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생산성이 증가한 덕분에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림 관계자는 "동물복지 제품과 부분육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신공장의 설비 효율이 탄력을 받은 점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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