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 사명 바꾸고 수소사업 진출
'큐로'서 사명 변경…"밸류체인 구축 수소차 사업 준비"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가 '큐로'에서 사명을 변경한 뒤 수소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는 "수소에너지 사업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유관기관과 협의를 마쳤다"며 "기존 확보한 기계장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소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는 화학생산 공정 및 기계설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한국전력기술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소에너지 생산 공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소 생산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296억달러(약 165조원)에서 연평균 9.2% 성장해 2025년 2014억달러(약 256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확장에 따라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도 수소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플랜트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차전지, 폐플라스틱 재활용, 수소차 사업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료 수급부터 수소에너지 생산시설 설계, 원료 발전 및 각 지역으로의 수소에너지 공급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를 내실을 다지고 외형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는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수소 생산시설 및 연료의 생산·공급·판매사업 ▲폐기물 수집·처리·이용업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사명도 큐로에서 변경했으며, 오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변경 상장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