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B2B 판매 호조 덕 '흑전'
빌트인·선박가구 매출 급증…1Q 영업익 68억 달성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현대리바트가 기업간거래(B2B) 매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리바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76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현대리바트의 경영실적 개선은 B2B향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1분기 B2B가구부문 매출액은 1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나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매출이 94.4%, '선박용 가구'가 80.1%씩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1분기 B2B사업(법인 거래 및 해외 공사) 매출액도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했고,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가구부문 매출액도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그 외 원자재부문과 해외법인의 1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7%(405억원→558억원), 64%(60억원→98억원)씩 늘었다.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며 현대리바트의 이익도 반등했다. 그 결과 1분기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12.3%(576억원→647억원) 늘어났지만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다. 판매관리비가 확대된 것은 B2C가구 및 빌트인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와 물류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택매매 거래량의 점진적 회복과 빌트인 가구 납품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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