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 들어 제품 판매확대, 원가율 개선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연결기준 금호타이어의 올 1분기 매출은 99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만122.8% 늘어난 545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1분기 60억원이었던 순손실은 올 들어 179억원의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실적반등 배경에는 제조경비부담 축소가 꼽히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1년새 매출원가율은 82.8%에서 77.5%로 5.4%포인트 개선됐다. 팬데믹 기간 치솟은 해상운임과 원재료값이 일부 안정세로 돌아선 덕분이었다. 이밖에 고객사 물량 및 베트남 생산공장 비중 확대 등의 행보 역시 매출증대·원가율 개선에 한몫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추후에도 실적 개선세 지속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물량 증대 및 채널 다변화, 가격인상 등으로 매출을 확대라고 있다"며 "이밖에도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만큼 가시적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