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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이엔티, 최대주주 빠진 유상증자…흥행할까
박기영 기자
2023.06.23 06:30:20
총 주식수 대비 37.48%, 주가 부담 가능성…자금조달시 재무구조 개선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2일 14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디이엔티가 선제적 운영자금 확보 목적 구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차전지 장비사업 수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최대주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이엔티는 전날 600만주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총 주식수 대비 37.48% 규모다. 예정발행가액 1만4480원 기준으로 약 868억원이다. 확정 공모가액은 1, 2차 확정 당일 기준주가를 보다 20% 할인하기로 했다. 디이엔티는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다.


모집한 자금은 원재료 매입 533억원, 연구개발(R&D) 142억원, 채무상환 192억원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이중 원재료 매입은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체결한 양극용 레이저 노칭장비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급증한 수주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차전지 장비산업 특성상 수주를 받으면 자체 운영자금으로 장비를 제작하고 납품한 후에 중도금을 수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제적 자금 운용이 필요하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R&D 자금 사용처는  ▲유지부 Cutting 레이저 노칭 개발(52억원) ▲전고체 레이저 노칭 개발(32억원) ▲장폭형 프레스 노칭 설비 개발(31억원) ▲충방전기 개발(13억원) ▲디스플레이 통합 비전 검사 시스템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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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상증자는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이지만 그 성과가 가시화할 때까지 주가에는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호예수 없는 대규모 신주가 발행되면서 기업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 최대주주인 APS는 참여하지 않는다. 2대주주인 AP시스템만 배정분의 100%를 참여한다. 이에 유상증자 완료 후 최대주주측 지분은 기존 26.06%에서 21.57%로 희석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흥행에 실패한다면 주가에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상증자는 대표주관사가 잔여물량을 총액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권주 인수의 경우 인수금액의 8%를 추가 수수료로 지급하기 때문에 사실상 추가할인 발행이 이뤄진다. 이에 흥행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매도물량 출회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회사 재무는 큰 폭으로 개선된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디이엔티의 부채비율은 380.2%, 차입금의존도는 42.0%로 차입 규모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차입 과정에서 주요 생산시설인 오산공장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 단숨에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확정은 다음달 19일로, 신주 배정 주주 확정은 같은 달 24일이다. 확정발행가액은 8월 30일 결정되며, 구주주 청약은 9월 4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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