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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인재 유치' 돌파구 될까
이소영 기자
2023.09.11 08:15:25
적자사슬 끊어낼 고육지책...일각선 과도한 비용부담 우려도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8일 19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세엠케이 덕평물류센터. (출처=한세엠케이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세엠케이가 유연근무제 도입과 해외연수 지원 등을 포괄한 직원복지정책 강화에 나섰다. 일각에선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부문 업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이러한 전략이 지속된 적자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승부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달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과 임직원의 성장을 위한 이색 복지제도를 활성화한다고 발표했다. ▲생일 유급 휴가 ▲유연근로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단축 근무 등이 골자다. 여기에 5년 이상 근속 근무자에게는 베트남 현지 공장 방문과 더불어 포상 휴가를 제공하고, 우수사원에게는 뉴욕 연수 등의 기회도 줄 예정이다. 그 밖에 매월 온라인을 통해 전 계열사 직원이 참석하는 ▲전사 강연회 ▲업무 스킬 향상을 위한 직무 교육비 지원 등 직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세엠케이가 직원 복지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우수한 인재 유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부문 업황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브랜드들은 패션시장에서 도태되거나 패션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결국 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한세엠케이는 우수 인재 육성과 유치를 통해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고 상품기획과 마케팅 등에 신속히 적용시키며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단 복안이다. 


실제 이 회사는 그간 패션시장의 흐름을 쫒아가지 못하면서 TBJ와 앤듀 등의 브랜드가 생산 종료되는 아픔을 겪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도 2019년 이래 지속적인 적자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2019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39억원으로 처음 적자로 돌아선 이후 ▲2020년 –189억원 ▲2021년 –121억원 ▲2022년 –211억원의 손실을 지속하며 4년 동안 누적 영업적자만 760억원을 쌓았다. 올 상반기에도 적자 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시장에선 한세엠케이가 적자사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시장 변화에 둔감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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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관계자는 "패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이색적인 디자인의 제품과 신선한 마케팅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한세엠케이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기업이 지속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인재 유치를 위한 과도한 비용은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직원 복지 혜택을 늘리는 이유는 자사만의 특별하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직원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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