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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결합 시너지 '첩첩산중'
범찬희 기자
2023.10.04 06:40:19
③우리글로벌 '증권부문' 처리 고심, 사무실 이전 방안도 안갯속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3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성공적인 합병을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존속법인인 우리자산운용에게 큰 보탬이 될 게 없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증권부문의 활용 방안이 쟁점이 떠오르고 있다. 양사간 물리적 결합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무공간 마련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새롭게 위용을 갖출 우리자산운용의 조직 구성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일단 전통투자(우리자산운용)와 대체투자(우리글로벌자산운용) 비즈니스의 특성을 고려해 '부문별 총괄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 부문 산하의 본부급, 팀급 등 세부적인 조직의 뼈대를 어떻게 세울 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자산운용에 부동산, 인프라 등의 대체자산을 전담하는 부서가 부재한 만큼 대체투자부문 신설은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황우곤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 직속으로 편제돼 있는 대체투자부문의 인력과 장비 등이 고스란히 우리자산운용으로 이관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체투자 조직 구성은 수월하게 추진될 것으로 여겨지는 반면 전통자산 부문에서는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에도 상당한 규모로 전통자산 투자를 전담하는 '증권운용부문'이 꾸려져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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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로벌자산운용 증권운용부문 조직도. (출처=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국제부 출신의 은명종 본부장이 헤드를 맡고 있는 증권운용부문의 규모는 통상적인 종합자산운용사에 버금간다. 부문 밑에는 주식, 채권, 멀티에셋 등 자산군 별로 본부가 딸려있다. 특히 핵심이 되는 주식운용본부에는 운용, 리서치, 매매 등 업부별로 세분화해 팀이 갖춰졌을 정도다. 상당수 인력의 롤이 겹치는 만큼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자산운용 투자운용부문과의 유기적인 통합을 위한 경영진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사무공간을 어떻게 마련할지 여부도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현재 우리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파크원(Parc1) 타워1에 입주해 있다. 반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약 1km 가량 떨어진 여의도 ABL타워를 거처로 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임직원 수가 80여명에 달하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사무실 이전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우리자산운용이 새롭게 둥지를 튼 파트원 타워1 37층에는 해당 인력을 수용할 만한 공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선 파크원을 전통자산과 백오피스(경영지원) 공간으로, ABL타워에 대체투자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이 제기되지만 업무 효율성, 조직 일체감 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략적인 합병안이 마련된 단계이다 보니 구체적인 조직 체계에 대해선 정해진 바 가 없다"며 "사무실 유지 및 이전에 관해서도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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