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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단비 뿌린 'K-리츠' 원조
범찬희 기자
2023.10.18 07:00:21
코람코 '여의도 TP타워' GRESB 만점...어려운 시장에 희소식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0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가운데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인 GRESB(세계 부동산자산 지속가능성 평가)로부터 만점에 해당하는 100점의 자산이 배출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코크렙TP리츠'를 통해 서울 여의도에서 개발 중인 '여의도 TP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2024년 갑진년을 두 달여 앞두고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면 암울한 소식의 연속이었다. 미국과 유럽의 오피스에 투자한 해외 부동산 펀드는 하루가 멀다하고 손실 우려에 몸살을 앓았다. 코로나19 이후 서구권에서 재택근무가 보편화 된 탓에 공실률이 치솟았고 그 여파로 자산가치가 하락했다.


국내 시장 분위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고금리 국면에서 자금조달 부담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조 단위급 빅딜이 자취를 감췄다. 공모가 회복에 애를 먹고 있는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현주소도 활기를 잃은 상업용 부동산의 현실과 궤를 같이한다. 대체투자 운용역들 사이에서 '이보다 나쁠 순 없다'는 볼멘소리가 팽배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코람코의 '만점 성적표'는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받아든 것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전 세계 75개국의 2084개 부동산 관련 기업과 자산이 평가에 참여했다. 또 매년 평가조건을 상향시킬 만큼 GRESB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란 여간 까다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ESG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는 경우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100점 만점으로 5스타를 획득하는 건 장원급제에 버금가는 성과라는 평가다. 경쟁 자산들의 평균 점수가 75점에 그쳤다는 데에서도 GRESB의 평가 문턱이 상당히 높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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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코람코에 만점 성적표를 안긴 여의도 TP타워는 아직 미완성 건물이라는 점이다.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부지터에 들어설 여의도 TP타워는 현재 개발과정에 있는 자산으로 내년 2월 즈음 준공될 예정이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업계에서는 오피스를 개발할 때 GRESB 평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국내에서 개발단계에 있는 오피스 빌딩이 GRESB 평가에 참여한 건 TP타워가 처음이다. 코람코가 국내 최초로 시도한 도전에서 'K-리츠'의 위상을 드높인 셈이다.


리츠 업계에서는 맞형격인 코람코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한 획을 그었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람코는 선진 부동산 투자 비히클(투자수단)인 리츠를 국내에 도입한 원조 AMC(자산관리회사)다. 지난 2001년 국내에 리츠 포문이 열리자 이듬해 코람코는 '코크렙 1호'를 선보였다. 코람코가 국내 민간 리츠시장에서 20% 가량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 부동산 투자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해 온 코람코가 앞으로도 명성에 걸맞는 행보를 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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