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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노조와 교섭 성실히 임할 것"
유범종 기자
2023.10.17 18:22:53
세 번째 대표 소환…노조탄압 혐의 날 선 비판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7일 1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7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가운데). (출처=국회의사중계시스템)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정감사(국감)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노동조합 탄압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탄압 혐의를 부인하며 노사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 고용노동부 등의 중재를 받겠단 입장을 밝혔다.


호튼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페르노리카코리아의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행위 혐의로 국감 증인에 채택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가 국회에 증인으로 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세계적인 종합주류기업 페르노리카 한국법인이다. 이 회사는 발렌타인과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등 고급주류를 유통·판매하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18년 성희롱과 단체협약 위반, 부동노동행위 의혹을 받으며 투불 당시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그는 2021년에도 고용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부당노동행위를 이유로 국회에 불려 나갔고 이후 싱가포르 지사 대표를 맡아 한국을 떠났다. 투불 대표의 후임으로 호튼 대표가 2021년 9월 부임했다.


이날 국감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의원은 "2018년 장 투불 전 대표가 있을 때부터 노조탄압 등을 이유로 국감에 소환됐지만 시간이 흘러도 달라진 게 없다"며 "왜 노조와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노조사무실을 폐쇄했냐"고 증인으로 출석한 호튼 대표를 강하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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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호튼 대표는 "단체협약 해지는 전 대표 때 발생한 일이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노동조합과 관련해 조사가 많이 이뤄졌지만 혐의가 인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상급단체인 한국노총·고용노동부의 중재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나아가 호튼 대표이사 취임 이후 노사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고용노동부가 수사하고 있는 건만 부당행위와 생리휴가 거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이 있다. 이는 한국에서는 엄중하게 생각하는 행위들이다"고 꼬집었다.


2018년 국감에 장 투불 전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했던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새 대표가 왔는데도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청문회라도 열어야 한다"고 강경한 어조로 힘을 보탰다.


쏟아지는 여·야 질책에 호튼 대표는 "한국 법을 존중한다. 지금까지 노조와 37~38회 정도 교섭을 진행했고 향후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섭이 교착상태에 이르면 상급단체 중재를 받는 부분도 지속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함께 국감장에 나선 이강호 페르노리카코리아 노조위원장은 "페르노리카는 한국에서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막대한 배당금을 가져가면서 부당노동행위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사측과 적극 소통할 테니 노동조합을 인정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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