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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ECM 조직강화…IPO 최다 실적 결실
정동진 기자
2023.11.06 06:10:19
궈밍쩡 대표 인재영입 조직개편 주효…"중소형 IPO·스팩 실적 꾸준히 쌓을 것"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3일 09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 본사.(제공=유안타증권)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유안타증권의 주식자본시장(ECM) 조직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가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투자은행(IB) 부문의 몸집을 키운 지 3년 만에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최다 실적을 앞두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소형 IPO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 상장 트랙 레코드를 쌓아 대형 딜(Deal)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20년 3월 단독취임한 궈 대표가 회사 체질 개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이후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IB출신인 궈 대표는 직접 삼성증권에서 20년 이상의 IB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쏟아부었다. 이후에도 신한투자증권에서 IPO 실무진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IB 부문 강화 의지를 보였다.


ECM 조직 규모도 늘렸다. 2019년 당시 1개 팀이었던 ECM 부서는 올 10월 4개 팀으로 늘었다. 인재 채용에 힘을 쏟은 지 3년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총 2건(시지트로닉스, 아이엠티)의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IPO를 진행하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달 상장되면 2014년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연간 기준 최다 트랙 레코드를 달성한다. 원투씨엠도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한 상태여서 추가 실적이 예상된다.


유안타증권 IPO 및 스팩 합병 실적. (출처=딜사이트 DMS)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스팩 상장·합병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제1~8호 스팩 중 6건 합병을 성사시키며 75%의 높은 합병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스팩소멸합병'이 도입된 지난해 2월부터 연달아 합병을 성사시키며 IPO 한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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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은 2013년 '동양 사태'로 모그룹이 파산하며 이듬해 유안타그룹으로 인수됐다. 이 과정에서 핵심 IB 인력이 대거 이탈하며 사업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됐다. 또한 회사는 유안타그룹 편입 후 1~2년간 회사의 신용등급이 투기 등급에서 투자 적격 등급 사이를 오가자 주요 기관·법인과의 거래가 한동안 단절되며 부침을 겪기도 했다.  


유안타증권은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할 방안으로 위탁판매(브로커리지) 부문의 강화를 추진했다. 동양증권 시절 '리테일 명가'로 불렸던 명성을 재건해 고객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전략이었다. 2017~2018년 부동산 붐이 일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ECM 사업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유안타증권은 2016년 골든센츄리를 단독주관하며 IPO 시장에 복귀했지만, 간헐적으로 1~2개 기업을 상장시키며 IPO 사업 명맥을 유지할 뿐이었다. 


이후 부동산 PF 부실 문제가 발생하고, 금리 인상으로 리테일 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유안타증권은 빠르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우선 축소된 시장 유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PF 보증액을 자기자본의 30% 수준으로 낮췄다. 이어 부채금융(Debt Finance) 대신 주식금융(Equity Finance) 분야의 고수익 딜 발굴에 나섰다. 유안타증권은 이런 배경 속에서 불안한 시황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던 중소형 IPO를 돌파구로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유안타증권의 강점으로 중소형 IPO 딜을 진행하는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꼽는다. 한꺼번에 여러 개의 딜을 진행하는 대형 주관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딜을 진행하는 중소기업들이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확실한 트랙 레코드를 쌓기 위해 모든 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고객사들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느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홍식 유안타증권 ECM4팀 팀장은 "우리와 딜을 했던 기업들은 전체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를 통해 제2, 제3의 딜 소개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유안타증권이 IPO 트랙 레코드를 쌓으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커지자 ECM 사업부가 점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에서 매력도가 높은 테크 기업 혹은 꾸준한 실적을 내는 소부장 기업 등 높은 성장성을 가진 회사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트랙 레코드를 쌓다 보면 실적이 있는 큰 규모의 회사들의 IPO도 주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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