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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산격려금 적자라도 일부 지급
김민기 기자
2023.10.30 17:34:58
기본급 최대 100%에서 150%까지 확대 등 공격적인 생산성 격려금(PI) 제도 제시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출처=뉴스1)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목표 생산량 달성 시 주는 '생산성 격려금(PI·Productivity Incentive)'을 차등 지급하고 지급률을 높이는 등 공격적인 PI 지급을 기준을 제시했다.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됐던 PI는 150%까지 지급률이 확대된다. 전임직(생산직), 기술사무직 등 전 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PI 지급 조건' 관련 설명회를 열고, 최근 노사 간 협의를 통해 합의한 PI 지급 기준 개선 방안을 노조원들에게 전달했다.


PI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최대 기본급 100%까지 지급되며,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지급률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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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지난 6월 임금협상 후속 조치로 PI 지급 방안 개선을 지속 논의해 왔다. 기존 PI는 생산량 목표 달성과 영업이익 발생이라는 2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했을 때 0% 혹은 100%의 지급률로 주어졌다. 하지만 2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했을 때만 PI가 지급된 탓에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여러 차례 논의 끝에 노사는 경영 환경 및 지급 여력, 구성원 동기부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산량 목표 달성 시 영업이익률에 따라 PI를 차등 지급하는 기준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여도 일정 기준을 충족한다면 PI를 지급한다. 생산량 목표 달성 시 ▲PI 지급률 150%(영업이익률 30% 이상) ▲PI 지급률 125%(영업이익률 15∼30%) ▲PI 지급률 100%(영업이익률 0∼15%)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업이익률이 -10∼0%일 경우 PI 지급률을 50%로 하고 영업이익률 -10% 미만이면 PI를 지급하지 않는다.


지난 8월 SK하이닉스는 적자 상황으로 '상반기 PI'를 지급하지 못한 대신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조7920억원으로 전 분기(2조8821억원)보다 1조원 이상 적자폭을 줄였다. 영업이익률도 -39%(2분기)에서 -20%로 개선됐다. 생산량 목표를 달성할 경우 하반기분 PI는 내년 1월께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을 반영해 올해 임금 인상분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소급해 지급하는 방식의 임금 인상 방식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구성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미래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회사와 구성원간의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해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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