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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연임 여부 관심
김현진 기자
2023.11.20 08:17:19
주택사업본부장 1년째 겸직…"대체 인사 없어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7일 09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임기 3년차를 맞은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뚜렷한 대체 인사가 없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지만, 실적 악화 및 중대재해사고 발생 등 악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마 대표의 공식 임기는 2024년 3월 22일까지다. DL이앤씨의 대표 임기는 3년으로 올해 말 인사를 통해 마 대표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마 대표는 1968년생으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 메리마운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마 대표는 1995년 존슨앤존슨코리아에 입사해 마케팅 디렉터로 활동했다. 10년가량 존슨앤존슨코리아에서 몸담은 마 대표는 2005년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한국사업 마케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LG전자에서 한국사업 마케팅팀 상무, 글로벌마케팅 전략팀 상무, 미국법인 전무, 상품전략그룹 전무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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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대표가 대림산업(현 DL이앤씨)으로 자리를 옮긴 시기는 2020년이다. 당시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영입된 그는 2021년 회사 분할 과정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마 대표의 후임이 마땅치 않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건설사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주택사업본부장을 거치는 사례가 많은데 현재 DL이앤씨는 마 대표가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권수영 주택사업본부장을 토목사업본부장으로 전보했다. 이후 올해 초 진행한 조직개편에서 마 대표가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1년 가까이 겸직을 이어오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주택사업본부장을 지낸 인사가 대표이사로 올라가는 사례가 많다"며 "현재 DL이앤씨는 마 대표가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직하는 형태로 다음 대표이사를 맡을 대체 인사가 없기 때문에 마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 대표가 LG전자 출신인 점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현재 DL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보면 LG 출신 인물이 다수 포진해 있다. DL그룹 부회장과 DL케미칼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종현 부회장은 이전에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DL이앤씨 임원 중에도 LG 출신 인물이 많다. 마 대표를 포함해 ▲윤현식 경영관리실 실장 ▲노상각 외주구매실 담당임원 ▲임태빈 주택사업본부 담당임원 ▲황규선 주택사업본부 담당임원 ▲김석기 토목사업본부 담당임원 ▲남용 이사회 의장 등 총 7명의 임원이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텔레콤에서 넘어왔다.


다만 DL이앤씨 실적이 악화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마 대표가 취임한 2021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당시 매출은 7조6317억원, 영업이익은 9573억원으로 회사가 제시했던 목표치(매출 7조8000억원·영업이익 8300억원)를 웃돌았다.


이후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은 7조4968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49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은 3조715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024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45억원에서 1589억원으로 900억원가량 줄었다.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는 총 8건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전반적으로 실적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DL이앤씨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대재해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는 점 등은 인사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바뀌더라도 당장은 아니고 연임 후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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