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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플랫폼 다변화로 '리니지' 의존도 낮춘다
이규연 기자
2023.11.23 08:00:24
매출 70% 차지하는 '리니지'와 '모바일'…플랫폼 넓혀 글로벌로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게임 영상 이미지. (제공=엔씨소프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리니지'와 '모바일', 최근 몇 년 동안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이끌어 온 양대 기둥을 가리키는 키워드다. 


그러나 '리니지라이크'로 대표되는 비슷한 장르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쏟아져 나오면서 엔씨소프트 역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를 맞이했다. 이에 대응해 엔씨소프트는 PC와 콘솔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엔씨소프트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게임 분야에서 거둔 매출 1조3421억원 가운데 8830억원을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에서 거뒀다. 전체 게임 매출의 70%가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에서 나왔다. 


엔씨소프트 전체 매출에서의 모바일 게임 강세는 2017년 리니지M 출시 이후부터 이어진 흐름이다. 그 예시로 최근 5년 동안 엔씨소프트의 연간 매출에서 모바일 게임 비중을 살펴보면 2018년 53.3%, 2019년 58.7%, 2020년 69%, 2021년 67%, 2022년 7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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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엔씨소프트에서 내놓은 신작 게임을 연도별로 보면 2019년 리니지2M, 2021년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W, 2023년 '퍼즈업 아미토이' 등이다. 모두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삼은 게임들이다. 


PC 기반에서 시작한 엔씨소프트가 모바일로 플랫폼을 전환해서도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자리 잡았다. 엔씨소프트 연간 매출 규모는 2022년 연결기준 2조5718억원으로 리니지M 출시 전인 2016년 9836억원과 비교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리니지 IP 의존도 문제는 더욱 심화됐다. 2021년에 나왔던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는 리니지 IP가 아닌데도 기존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에 실패하며 예상을 밑도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다른 회사에서도 모바일 MMORPG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된 점도 엔씨소프트에게는 해결해야 할 문제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M 연간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2020년 8287억원에서 2021년 5459억원, 2022년 5165억원으로 줄었다.


이를 고려해 엔씨소프트는 최근 개발 중인 신작에서 PC와 콘솔 비중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음달 7일 발매 예정인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는 PC온라인 MMORPG고 추후 콘솔 플랫폼도 지원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게임쇼 '지스타 2023'에 게임 7종을 출품했다. 이 게임들 중 TL을 비롯해 MMORTS(다중접속 3인칭 슈팅 게임) 'LLL'과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M' 등 3종은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바일의 비중 역시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지스타 현장에서 "바뀌는 트렌드에 잘 맞게 새로운 문화를 어떻게 잘 선도할지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대로다. 


PC와 콘솔로 플랫폼을 다변화한다면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약점인 비교적 적은 해외 매출 비중 문제 역시 해소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1~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35%를 해외 및 로열티 매출로 거뒀다. 반면 경쟁사인 넷마블은 전체 매출의 83%를 해외에서 올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내놓은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551억1400만달러(약 73조원)에 이른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의 비중이 높은 만큼 엔씨소프트가 이 시장을 공략한다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사로 더욱 확고하게 뛰어오르겠다는 목표 아래 플랫폼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게임 콘텐츠의 질적인 도약을 이끌어 내고 미래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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