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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르는 자동차…한계 없는 정의선式 혁신
최보람 기자
2023.11.29 07:57:35
휠 안에 구동시스템 배치 기술 개발,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예고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공간제약 최소화 ▲틀을 허무는 모빌리티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구동방식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제조사의 차량 활용범위를 넓힘과 동시에 여러 형태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산의 초석을 다진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계단을 오르는 차량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명동에서 열린 '유니휠 테크데이' 행사에서 현대차·기아 선행연구소 소속 직원들이 최근 2년여 간 개발해 온 '유니 휠'을 공개했다. 유니휠은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의 준말로 핵심은 구동시스템을 자동차 휠 안에 넣는 것이다. 기존 내연·전기차가 엔진 또는 모터에서 만든 동력을 감속기, 드라이브 샤프트, CV조인트를 거쳐 휠로 보냈다면 유니휠은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모터에서 곧장 휠로 동력을 보낸다.


기존 현대차그룹의 양산 전기차 구동시스템(왼쪽)과 유니휠을 적용한 차체 모습. 유니휠은 각종 구동시스템을 휠 안에 넣고, 구동모터도 휠 바로 옆에 배치시킴으로써 차량 실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사진=딜사이트)

현대차그룹 전기차를 보면 현재는 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 차동장치 등을 결합한 일체형 구동 모듈인 'e-액슬(e-Axle)'을 사용한다. 이와 같은 전기차의 일체형 구동 모듈은 내연기관보다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실내 공간 확장에 유리하다. 하지만 유니휠로 차량을 구성하면 감속기가 구동 휠 안으로 들어가고 구동모터도 휠 바로 옆으로 이동해 더 많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만난 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영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유니휠을 적용하면 기존 부품들의 자리가 비는 만큼 여러 효익이 창출된다"며 "차량 내부 공간이 획기적으로 넓어지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선 공간 활용도가 커지고 제조사는 배터리 탑재량을 늘려 주행거래 향상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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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현재 유니휠은 2년 반째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설계 이슈를 보완해 완성할 계획이며 이후 남양연구소에서 양산을 위한 개발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유니휠이 상용단계에 다다른 이후부턴 여러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게 '에스컬레이터 주행'이다. 개별 모터로 동력을 제어하는 한편 지상고 조절까지 가능한 유니휠로 계단도 오르는 모빌리티 제품도 만들어 낼 수 있단 논리다.


박종술 수석연구위원은 "일단 조향기능이 없는 유니휠 상용화부터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에는 에스컬레이터 주행을 포함해 자전거, 휠체어 등에 적용 가능한 휠도 개발해 자동차 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돕는 획기적인 제품부터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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