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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커가는 외형 속 내실은 '그닥'
최광석 기자
2023.11.29 08:33:28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률 하락…이자 부담 커지며 손실 발생
(사진=대화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대화제약이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속까지 챙기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가동률이 떨어져 매출원가가 증가한 동시에 고정비 등이 크게 늘며 수익성이 악화된 까닭이다.


대화제약의 올 3분기까지 매출은 1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1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9% 감소한 23억원에 그쳤으며, 순이익은 마이너스(-) 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공장가동률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공장에서 생산하는 정제의 경우 작년 3분기 84.3%에서 올 72.8%로 11.5%포인트 하락했으며, 연고 크림 겔제는 같은 기간 32.2%포인트(97.2→65%)나 떨어졌다. 2공장 상황도 비슷하다. 모기패치(40.5→58.7%)와 패치제(톨로부테롤 외, 72.4→164.9%) 가동률은 상승했지만 ▲습포제(197.9→77.3%) ▲첩부제(122.1→75.4%) 등은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이러한 영향으로 매출원가가 작년 대비 8.8%(630억→686억원) 커졌다.  


영업 확장을 위한 판매대행(CSO) 거래처 추가 확보도 비용 증가에 한몫 거들었다. 판매수수료 증가분이 작년 대비 늘어난 판매관리비(12억원)의 66.7%를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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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이 늘어난 부분도 이 회사의 수익성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공장 신설을 위한 차입금이 증가하며 이자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 회사의 총차입금은 3분기말 기준 1107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22.9%(206억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3분기까지 금융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41.3% 커진 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으로 번 이익 전부를 써도 금융기관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한 셈이다. 


업계에선 회사의 외형 확대에도 순손실이 발생한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원가 및 비용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적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단 이유에서다. 실제 회사의 올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 대비 2.7%포인트(5→2.3%) 하락한 상황이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설비투자를 위한 차입금의 이자비용이 늘며 손실이 발생했다"며 "1공장 설비 일부를 확충했고 2공장 B동 신설 및 운영 등으로 가동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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