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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0년간 에비따 24조 목표...충분히 가능
김수정 기자
2023.12.07 17:47:50
제련 및 신사업에 10년간 16.7조 투자…이익으로 재원 충당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 고려아연 Investor day Q&A 시간. (왼쪽부터) 신윤식 IR담당, 이상근 기획본부장, 정무경 지속가능경영본부위원장,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박기원 TD기술본부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김정우 제련기술 본부장.(제공=고려아연)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고려아연이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기존 제련 사업과 신사업에 총 16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투입할 자금까지 고려하면 총 20조원 이상의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순위 재원은 영업을 통해 창출하는 이익이다. 향후 10년간 24조원의 누적 EBITDA(에비따)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덕 고려아연 TD(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부문 사장은 7일 진행된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24조2000억원의 EBITDA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만 EBITDA 마진율이 13.3%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같은 청사진에 대해 "이런 계획은 허황된 꿈이 아니다"라며 현실적이고 달성 가능한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10년간 24조원이면 단순 계산하면 연간 2.4조원 안팎의 EBITDA를 창출한다는 얘기다. 고려아연은 기존 '캐시 카우'인 제련 사업에서 안정적 현금을 창출하는 동시에, 일명 TD(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불리는 3대 신사업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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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D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TD 사업은 매출이 1000억원대 수준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올인원 니켈제련소가 준공되는 2026년부터 매출 규모가 6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관측돼 오는 2033년에는 12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렇게 되면 제련 사업(13조원)과 엇비슷한 수준에 달하게 되는 것이다.


오는 2033년 목표 EBITDA 마진율도 TD 사업 부문이 14.8%로, 제련 사업부문(12%)을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 


3대 신사업 별 세무 매출 계획을 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2033년까지 황산니켈 연간 8만5000톤, 전구체 8만톤, 동박 6만톤의 생산능력 보유함으로써 5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수요가 떨어지면서 최근 배터리 업계와 완성차 업계에선 투자를 미루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고려아연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울산 올인원 니켈 제련소 투자가 대표적이다. 투자는 자회사 켐코가 주도하고 있다. 


박 사장은 "미국의 IRA 이후 고아물 제공과 소재 가공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우리 배터리 공급망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탈탄소 전환 등에 따라 전기차의 구조적인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며, 이런 예측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의 또 다른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은 오는 203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4.6GW 생산능력을 구축해 2033년 90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오는 2050년까지 고려아연은 100%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 사업은 2030년까지 연간 이웨이스트(E-waste) 23만톤, 태양광 폐패널 32만톤, 폐배터리 전·후처리 연간 10만톤 처리 력을 확보함으로써 2033년 매출 6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공=고려아연)

한편, 기존 제련 사업과 TD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수십조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기존 제련 사업에는 약 5조원 수준의 투자가 예상되며, TD 사업에는 11조8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사업 투자 외에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으로 10년간 약 4조원의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모두 고려하면 10년간 자본적 지출은 20조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영업에서 창출되는 이익과 현금성자산 등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우선 투입하고 부족한 부분은 외부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6조원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물론 여러 변수들이 많겠지만, 현재 기준으로 볼 때 향후 10년간 EBITDA가 24조2000억원, 현재 가용 현금성자산이 1조9000억원,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부채를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은 6조1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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