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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조달 한숨 돌린 CGV…조달비용 부담은 과제
백승룡 기자
2023.12.11 11:40:19
①치솟은 금융비용에 순손실 지속, 7%대 조달금리 부담 떠안아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1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CJ CGV가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미매각은 피했지만 이자 부담은 큰 폭으로 커졌다. CJ CGV의 개별민평금리보다 크게 높은 7.2%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확정될 수 있어서다. CJ CGV는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자 지출 등 금융비용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은 적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오는 15일 2년 만기의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를 위해 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 규모의 기관투자가 자금을 받았다. 이날 모인 투자수요는 모집액에 미달하는 규모였지만, 발행 인수단으로 참여한 산업은행이 1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해 증권사가 떠안는 미매각 물량은 없게 됐다.


다만 높은 발행금리는 피할 수 없게 됐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를 7.0~7.2%로 제시한 CJ CGV는 밴드 최상단인 7.2%에서 발행금리가 정해질 전망이다. CJ CGV의 2년물 개별민평금리가 최근 6.3~6.4% 수준에서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80bp(1bp=0.01%포인트) 이상의 가산금리가 붙은 것이다.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금리가 3.8%인 점을 감안하면, CJ CGV는 두 배에 가까운 금리로 리파이낸싱을 하게 된 셈이다.


문제는 CJ CGV의 이익창출력 회복세가 아직 더딘 데다가 금융비용이 큰 구조로 인해 순손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887억원 ▲2021년 -2414억원 ▲2022년 -768억원 등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CJ CGV는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3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820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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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의 당기순이익을 갉아먹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금융비용, 특히 이자 지출이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른 관람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연간 1500억원 안팎의 이자 지출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기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서는 등 악화일로로 치닫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차입을 지속 늘린 여파다.


지난해 연결기준 1427억원의 이자를 지출한 CJ CGV는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비용도 1286억원에 달했다. 같은 추세라면 올해 CJ CGV의 연간 이자비용은 1500억~16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높은 이자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7.2%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도 향후 금융비용 부담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CJ CGV의 적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현금이 유입되지 못해 외부 차입을 늘린 것이 현재의 금융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CJ CGV가 자체적으로 금융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이 되지 않다 보니 순이익을 계속 갉아먹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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