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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빠진 엔씨 'TL'…'신작 징크스'에 발목
최지웅 기자
2023.12.08 15:50:36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쓰론 앤 리버티' 서비스를 12월 7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공=엔씨소프트)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출시 효과를 좀처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신작 TL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신작 출시 때마다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이번에도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8% 하락한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증권 업계는 주가 하락 배경으로 '신작 징크스'를 꼽았다. 통상 게임주는 신작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작 출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른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커져서다. 


특히 국내 3대 게임사로 분류되는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달 2일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TL의 출시 일정을 처음 공개했을 때만 해도 주가는 23만8000원이었다. 이후 TL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한 달 사이 약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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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수익모델(BM)도 주가 반등을 저해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TL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확률형 아이템을 빼고 제한적인 과금 모델인 '배틀패스'를 도입했다. 배틀패스는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재료 또는 외형 상품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료 상품이다. 가격은 월 1만9900원이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이 빠진 탓에 TL의 초기 매출은 기존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에서 우연적 확률에 따라 보상을 획득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극악의 확률 설정으로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지만 게임사 입장에선 이만한 돈벌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M', '리니지W' 등에 확률형 아이템을 넣어 연간 2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TL의 국내 예상 매출은 약 480억원 수준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서버 1대당 1만~1만5000명의 유저가 들어갈 수 있어 10대 서버가 꽉 찰 경우 동시 접속자수는 10만~15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실제 플레이 유저는 40만~50만명 수준이며 이 중 50%의 유저가 배틀패스를 매월 구매할 경우 국내 연간 매출은 약 48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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