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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체력 약해진 한온시스템,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세정 기자
2023.12.12 10:00:19
한기평, AA-(안정적)→(부정적)…"차입 부담 가중, 개선 효과는 제한적"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0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온시스템 로고.jpg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한온시스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재무 부담이 늘고 있지만 이를 개선할 여지가 충분치 않단 이유에서다.


한기평은 12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사유는 투자 지출, 배당금 지급 등으로 차입 부담이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영업창출현금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한온시스템의 적극적인 투자 정책과 배당정책에 따른 차입 부담 확대를 등급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19년 3월 글로벌 부품사인 마그나그룹으로부터 FP&C 사업부(현 E&FP 사업부)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하면서 해당 년도 순차입금이 2조원으로 증가한 바 있다. 시장에선 해당 사업부의 우수한 수익창출력에 기반해 한온시스템의 차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순차입금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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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기평)

실제 2019~2022년 한온시스템의 연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은 7744억원이었고, 자본적지출(CAPEX)은 연평균 6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코오토홀딩스가 연평균 1824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이 회사의 순차입금은 올 3분기 말 기준 3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한기평 관계자는 "수익성 저하와 차입금 확대로 커버리지 지표가 저하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각각 257.6%, 45.3%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다소 열위하다"고 말했다.


단기간 내 영업현금창출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올 3분기 말 기준 한온시스템의 수주잔고는 490억달러(67조원)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한온시스템은 수익창출력 개선을 위해 공장통폐합을 통한 운영효율성 개선과 사업장 축소 등 인력구조조정 등 자구안을 실행 중이다. 해당 자구안이 원활하게 이행될 경우 내년 연간 EBITDA는 1조원 이내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비용이 상승하고 있을 뿐더러 전동화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신공장 건설 등 CAPEX가 적잖고 배당을 통한 현금 유출이 상당하단 점에서 유의미한 차입금 감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한온시스템은 내년 순영업창출현금(NCF)으로 CAPEX를 충당하고, 국내외 유휴부지와 비핵심사업 매각으로 약 45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라며 "투자지출 통제와 배당금 지급부담 완화,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 등 적극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과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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