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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에서 '그린수소'로
최유라 기자
2023.12.19 10:14:57
④신재생에너지 8.3조 투자…친환경 사업 전환 의지 확고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18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 100% 자회사 썬메탈이 호주 퀸즐랜드 타운스빌에 건설한 태양광발전소.(제공=고려아연)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그동안 제련소는 굴뚝 산업의 상징으로, 친환경과 다소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됐다. 제조과정상 전력 사용량이 많고 탄소배출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그랬던 고려아연이 무서운 속도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금속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을 만큼 친환경 사업 전환 의지가 분명하다. 고려아연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로 그린수소를 낙점하고 8조원에 달하는 투자에 나섰다.


고려아연이 제시한 2033년 신재생에너지 매출 목표는 9000억원이다. 이를 포함한 3대 신성장 매출 전망치가 12조2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7.4%에 불과하다. 그린수소는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다. 다만 기술개발에 있어 빠른 성과를 얻기 힘든데 다, 아직 생산단가도 높아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매출 목표치를 두고 다소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적지출(CAPEX) 규모를 보면 신재생에너지는 고려아연이 가장 공들이는 영역이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투자비용 8조3000억원은 신성장 전체 CAPEX의 70% 수준이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이 이처럼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에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수소생산 시장 규모는 2020년 1296억달러(167조원)에서 2025년 2014억달러(26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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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경영에 대한 의지도 엿보인다. 고려아연은 2021년 국내 금속 업계 최초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에 가입할 정도로 전 세계 탄소중립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향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해 전 사업장의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수소 기반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미 호주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해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수전해기'로 연 1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린수소 시장이 가시화하는 2030년까지는 호주에 4.6기가와트(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연간 28만톤에 이르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만든 수소는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온다.  암모니아는 수소에 비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고 국내에 도착한 후 분해하면 다시 수소로 변환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소를 국내에 도입하는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박기덕 고려아연 TD사업부문 사장은 "수소사업의 개화 시기에 맞춰 언제든 수소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 =되, 그 시기, 가능성과 상관없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로서 지위를 확고히할 것"이라며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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