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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원조' 프리우스, 가속 성능에 연비는 덤
이세정 기자
2023.12.18 00:00:22
HEV·PHEV, 감성자극 디자인, 강화된 가속 성능 인상적…3990만원부터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0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세대 프리우스. (제공=토요타코리아)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도요타 프리우스는 '선구자'라는 의미답게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다. 1997년 첫 출시된 이래 26년간 진화를 거듭해 지금의 5세대에 이르렀다.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의 진가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자는 '하이브리드 리본'(HYBRID REBORN)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7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5세대 프리우스를 지난 15일 직접 시승해 봤다. 이날 시승은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를 출발해 경기도 가평 일대를 왕복하는 약 166km 코스로 구성됐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모두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준중형 해치백인 만큼 차제는 아담했다. 전장과 전고, 전폭은 각각 4600mm, 1420~1430mm, 1780mm다.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하이브리드(4420mmX1545mmX1825mm)와 비교할 때 길이만 더 길 뿐, 높이와 폭은 좁다. 하지만 실내공간을 의미하는 축거는 프리우스가 2750mm로, 니로(2720mm)보다 30mm 가량 더 넓다.


5세대 프리우스. (제공=토요타코리아)

도요타는 5세대 프리우스의 콘셉트를 '첫 눈에 반하는 디자인'으로 설정했다. 이번 신차의 외관은 2세대(2003년)부터 적용되며 아이콘이 된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한 터라 파격적인 수준의 변화는 없었지만, 한층 스타일리시해진 점이 특징이다. 지면에 바짝 붙어있단 인상을 줬고, 엉덩이 쪽으로 갈수록 뚝 떨어지는 라인에선 속도감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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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는 각진 U자형의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LED 헤드램프가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연결돼 와이드한 인상을 한층 부각시켰고, 하단부에 대형 그릴을 배치해 스포티하면서도 하부로 쏠리는 무게중심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루프 피크를 뒤쪽으로 이동시킨 덕분에 이전 세대보다 날렵함이 느껴지는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폭이 좁고 구경이 큰 타이어를 채용해 속도감을 강조했다. 특히 뒷좌석 문을 여는 도어 핸들은 C필러 부근의 일체형 리어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을 적용해 깔끔한 인상을 줬다. 후면부는 트렁크 상단을 스포일러 형태로 디자인해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능적인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센스 있는 디자인도 완성시켰다.


실내는 운전에 집중하기 쉽게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를 적용해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7인치의 톱 마운트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 상단에 배치했는데, 직관성을 한층 높여줬다. 12.3인치의 중앙부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했으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2열 공간에서 두드러졌다. 성인이 착석할 때도 여유로운 레그룸이 구현된 점은 장점이다.


5세대 프리우스. (사진=딜사이트)

2.0L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XLE 트림)과 2.0L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XSE)을 시승하면서 연비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기로 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찍히는 실 연비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4세대 프리우스(1.8L)보다 늘어난 배기량 덕분에 내연기관 차량에 견줘도 전혀 밀리지 않는 동력 성능을 발휘했다. 특정 고속 구간에선 엔진음이 들리기도 했지만, 가속 성능은 시원했다. 152ps에 달하는 출력 성능을 갖춘 덕분이다. 시승 코스의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과 진동을 예상보다 잘 잡아줬다.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이빙'을 셀링 포인트로 뒀다는 토요타 측 설명을 십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매우 상질의 주행감을 구현해 냈다.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차체 무게가 더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도, 경쾌하면서도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을 보여 줬다.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2.0L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만, 새롭게 개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용 트랜스액슬과 PCU를 적용해 시스템 총출력이 무려 223ps에 달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EV모드로만 최대 64km를 주행할 수 있단 점이었다. 이전 세대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약 1.5배 높아진 13.6kWh 용량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영향이다.


하이브리드와 플로그인하이브리드 모두 운전자의 의도대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제동력이 만족스러웠다. 5세대 프리우스에 장착된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 브레이크가 제능력을 발휘한 것이었다. 온디맨드 가압 시스템으로 부드러운 브레이크 작동감은 물론 전후방 제동력을 독립적으로 분배해 제동 시에도 차량을 안정적으로 제어했다. 특히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브레이크 페달 조작량을 감지, 운전자가 원하는 수준의 회생제동과 유압 제동력을 적절하게 배분시킨다니 여간 똑똑한 차가 아니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연비(위)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연비. (사진=딜사이트)

프리우스의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하이브리드가 20.9km/L,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9.4km/L다. 시승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하이브리드가 20.8km/L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비현실적 수치인 62.5km/L가 나왔다. 시승 구간 대부분에서 전기모터의 구동력만 쓴 결과였다.


한편 5세대 프리우스에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으로 구성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LG유플러스의 U+Drive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토요타 커넥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LE 3990만원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XLE 437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 4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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