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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폴더블폰 1000만대↓…DX 부진 만회 총력
김민기 기자
2023.12.21 08:18:31
①갤럭시 S24로 아이폰 15 견제, 북미시장 점유율 30% 복귀 숙제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럭시 S24 예상 이미지. (출처=폰 아레나)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량이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수요 감소로 9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중국 기업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폴더블폰 뿐 아니라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도 하락하고 있어 이번 '갤럭시 S24'의 조기 출시 성적표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실적에도 중요한 키가 될 전망이다.


20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수요 감소로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감소하면서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도 90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 1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해 왔다.


올해 3분기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가 출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좋았다. 실제 갤럭시Z 플립·폴드5는 지난 8월 출시된 이후 3개월만에 486만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플립·폴드4가 468만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4% 늘었다. 플립5는 308만대, 폴드5는 179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Z 플립·폴드5 출시 효과로 글로벌 전체 폴더블폰 판매량도 올해 3분기 700만대를 기록했다. 2분기보다 215%, 지난해 3분기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이전 최대 분기 폴더블폰 판매량이었던 610만대(2022년 3분기)도 넘어섰다. 이에 삼성전자는 3분기 7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제품별로는 삼성의 갤럭시Z 플립5가 45% 점유율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갤럭시Z 폴드5(24%)가 뒤를 이었다. 각각 9%, 8%의 시장점유율로 2, 3위를 기록한 화웨이와 아너에선 '메이트 X3', '매직 V2'가 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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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분기 시장이 위축되면서 판매량도 주춤했다.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3분기 대비 35% 감소한 36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도 하락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연간 기준 지난해 삼성전자 점유율은 82%에 달했지만 올해는 6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인해 삼성전자의 4분기 점유율이 지난해(83%) 절반 수준인 4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분기 화웨이 '메이트 X5', 아너 '매직 V2' 출시로 인해 화웨이와 아너는 각각 21%, 19%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4분기 DX부문 실적도 주춤할 것으로 추정된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4분기 DX부문 영업이익은 2조9215억원으로 직전 분기 3조7280억원 대비 8100억원 감소가 예상된다. DX부문 중 무선(MX)사업부가 2조6390억원, VD사업부가 41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키움증권도 4분기 DX부문 매출액은 25조4810억원, 영업이익은 2조47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3분기 MX사업부는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3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이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시리즈를 평소보다 2~3주 빠른 1월 17일 조기 출시하고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갤럭시 S24로 내년 1분기 애플의 흥행 분위기를 눌러야 하는 까닭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북미시장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 53%, 삼성전자 25%, 레노버 11%, 구글 3%였다. 5분기 동안 삼성전자는 점유율 30%를 복구하지 못하는 중이다.


특히 애플이 올해 3분기 신제품 출시가 4분기로 미뤄진 상황에서 삼성이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해 아이폰 15를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4는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돼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인 '갤럭시 AI'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갤럭시 S23시리즈를 조기 출시한 덕에 올해 상반기 MX 사업부 실적 개선은 물론,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증권이 발표한 '10월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첫 9개월 판매량은 2506만대로 같은 기간 S22 시리즈 판매량(2032만대)을 23% 상회했다.


무엇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2년만에 조금씩 업황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 내부적으로도 조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월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월간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내년 1분기 삼성전자 DX부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년 1분기 DX부문 중 MX와 네트워크사업 영업이익은 4조3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3조9410억원과 비교해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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