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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미달로 '관리종목 위기' 상장社 5년만에 등장
박기영 기자
2023.12.25 06:30:20
조광피혁·태양·모아텍 등 3곳...재무구조 우량하고, 소액주주 지분 적어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2일 09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국내 증시에서 보통주식 '거래량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예고를 받은 상장사들이 이달에만 3곳 등장했다. 유통주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선주'가 아닌 '보통주'의 거래량이 부족해 관리종목 지정 위기까지 몰린 상장사가 나온 것은 5년 만이다.


22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거래량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 예고를 받은 종목은 조광피혁(코스피), 태양(코스닥), 모아텍(코스닥) 등 3개사다. 보통주식이 거래량 때문에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받은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일성신약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경우 반기 기준으로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일 경우 다음 반기 시작 당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는 분기 기준 월 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다.


조광피혁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간 월평균 거래량이 1만6722주로 집계됐다. 미달 사유 해소를 위해서는 이달 평균 거래량이 3만6390주 이상이 돼야 한다. 거래량을 채우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2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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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4분기 총 거래량이 22만6162주를 기록해 기준 거래량인 25만8000주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모아텍도 총 거래량이 24만6498주로 기준 거래량(42만9935주)에 도달하지 못했다. 두 회사는 4분기 마지막 거래일까지 거래량이 부족할 경우 내년 1월 2일부터 관리종목이 된다.


이들 상장사의 공통점은 재무구조가 우량해 외부자금 조달 수요가 없고, 소액주주의 지분율이 낮다는 것이다. 조광피혁은 지난 1936년 설립된 장수기업이다. 자동차 시트, 신발, 핸드백 등을 생산하기 위한 피혁원단을 만든다. 올 3분기 기준 매출 1010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5086억원에 달하지만 부채는 753억원에 불과하다. 최대주주 지분(30.29%)과 자기주식(46.56%)을 합치면 지분율이 70%를 훌쩍 넘는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7.46%에 그치고 있다.


태양은 부탄가스 연료관 및 살충제 에어졸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8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총자산 2128억원, 부채 346억원 수준으로 탄탄하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62.48%를 상회하고 있지만 소액주주 지분율은 18.58% 수준이다.


모아텍은 스테핑 모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 775억원, 부채 65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도 최대주주 보유 주식(50.85%)과 자기주식(35.77%) 비중이 높아 소액주주 지분율은 13.38%에 불과하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은 외부자금 조달 수요가 크지 않다"며 "소액주주 지분도 적어 주가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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