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체질 개선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올해 핵심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문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 우위를 갖춰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Great LG이노텍'을 만들기 위한 3대 과제로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 전문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블록화 등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견조한 실적을 내는 튼튼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문 대표는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해 함께 솔루션을 찾으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 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갖춰야 할 역량과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문혁수 대표의 신년사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LG이노텍 해외 임직원들을 위해 총 7개 언어로 번역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