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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석유화학 실적은 '완만한 반등' 전망
최유라 기자
2024.01.04 17:17:52
한신평 "중국 물량 공세에 회복 더뎌"…구조조정 확대 가능성도
(자료=한국신용평가)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새해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은 V자 반등 대신 스우시(나이키 로고 모양) 반등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나, 여전히 부진한 전방수요와 중국내 누적된 증설 부담을 감안하면 회복속도와 폭은 완만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게 전문가 의견이다. 


한국신용평가는 4일 '2024 인더스트리 아웃룩' 웹케스트에서 "에틸렌은 올해, 프로필렌은 2025년부터 설비 증설이 점차 감소할 전망"이며 "폴리염화비닐(PVC)의 경우 제한적인 증설물량과 인도 경제 성장 등에 힘입어 수급 개선이 예상되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 확대는 국내 업체의 중장기 수익성을 저하시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글로벌 수요부진뿐 아니라 고금리, 부동산경기 침체 등 대외적 악재도 겹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설령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과거처럼 국내 석유화학 업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그동안 쌓인 중국발 증설 물량이다. 오윤재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일부 제품의 공급부담 완화에도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수준 확대에 따른 스프레드 약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전망 감안 시, 단시일 내 큰 폭의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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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에 따르면 에틸렌 증설규모는 2020~2023년 연평균 1100만톤에서 올해 400만톤으로 전망된다. 에틸렌은 지난 3~4년간의 공급과잉 기조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프로필렌은 올해까지 설비 신설이 지속될 예정으로 증설규모는 8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높은 자급률도 국내 업계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다. 2025년 중국 석유화학 제품별 자급률은 에틸렌 90~100%, 프로필렌 110~120%, 파라자일렌(PX) 100~110%로 전망된다. 


오 선임연구원은 "주력 제품 수급 저하로 인해 이익창출력 약화 추세가 이어지고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향압력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 업체들은 기존 사업 매각보다는 신규 사업 투자를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추세"라면서도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재차 지속될 경우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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