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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兆 단위' 회사채 수요…A등급으로 온기 퍼질까
백승룡 기자
2024.01.10 09:00:19
우량 회사채, 견조한 투심 확인…한화에너지 시작, 줄줄이 A등급 수요예측 돌입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새해 공모채 시장에 연일 조(兆) 단위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시장의 온기가 비우량 회사채로 확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에너지를 시작으로 SK에코플랜트, 신세계푸드, E1 등 신용등급 A급 비우량채 수요예측이 줄줄이 진행될 예정이라서다. 시장 안팎에서는 A등급 회사채부터는 발행사의 업종에 따라 투자수요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10일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랜치(tranche)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300억원으로 구성됐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각각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화에너지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올해 첫 A등급 수요예측이다. 새해 들어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 ▲미래에셋자산운용(AA0) ▲한화솔루션(AA0) ▲LG유플러스(AA0) KCC(AA-) ▲미래에셋증권(AA0) ▲롯데쇼핑(AA-) 등도 모두 AA- 이상 우량등급 회사채였다. 이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곤 모두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확보, 태영건설 사태 속에서도 우량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변함없는 매수세가 확인됐다.


다만 이들 AA등급과 달리 A등급 이하 발행사들은 통상 시장의 수요가 크지 않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AA등급 이상 우량채 선호 현상이 지속돼, 지난 2012년 수요예측 도입 이후 신용등급에 따른 투자수요 양극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3년과 2022년 각각 공모채 시장 첫 미매각이었던 효성화학과 CJ프레시웨이도 A등급 발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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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연초 우량채에 대한 온기가 A등급 이하 비우량채까지 확산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한화에너지를 필두로 이달 SK인천석유화학(A+), ㈜한화(A+), SK렌터카(A+), SK실트론(A+), 신세계푸드(A+), 팜한농(A0), E1(A+), SK에코플랜트(A-) 등 다수 A등급 발행사들이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LS전선(A+)과 대한항공(A-) 등도 연초 발행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A등급의 투심이 발행사별 업종이나 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에 따라 판이하게 나뉘는 '옥석 가리기'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새해 들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연일 조 단위 매수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낙찰금리가 민평금리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낮아지지 못하는 데다가 5년물 투심이 비우호적으로 나타나는 등 애매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은 A등급에서는 업종별로 기관의 선호도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AA등급과 A등급 간 크레딧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차) 확대 추세가 지속되면서 우량 등급과 비우량 등급 간 양극화는 이어지고 있다"며 "A등급 내에서 우량 그룹 계열사에 대한 수요 등 종목별 차별화도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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