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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닉스, 북미진출 가속화…수주잔고 확대 '자신'
강동원 기자
2024.01.11 08:03:17
강동호 대표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고객사 확대 집중"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제공=이닉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2차전지 안전부품 전문기업 이닉스가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 전방시장 확대에 발맞춰 외형 성장을 이뤄온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이닉스는 상장 후 신제품 개발과 기술고도화, 해외 거점 마련 등을 통해 핵심 고객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강동호 이닉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고객사의 실질적인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해 생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시장 개척자로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해 신제품 개발 시 우선적인 협상자 지위를 누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이닉스는 지난 1982년 설립된 회사다. 초기에는 주로 흡읍재·테이프 등 차량·산업용 부품을 생산, 현대자동차와 관련 협력사에 공급했다. 2차전지 산업이 개화함과 동시에 안전부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기차 주행 중 파우치형 배터리 이탈과 충격을 방지하는 '배터리셀 패드'와 배터리 화재 확산을 지연하는 '내화격벽'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닉스 제품 설명. (제공=이닉스)

이닉스의 배터리셀 패드·내화격벽은 현대모비스와 H그린파워, SK온 북미 계열사인 SK Battery America에 직접 공급된다. 제품은 해당 고객사를 거쳐 폭스바겐(Volkswagen)과 포드(Ford)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로 향한다. 이닉스가 이렇게 고객사로부터 확보한 수주잔고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444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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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2차전지 시장 진출 뒤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품질 경쟁력을 꼽았다. 고객사 품질기준을 충족하는 설비·양산공정을 직접 보유, 공정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생산해 수율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폴리우레탄과 마이카 등 원재료 수급처도 다변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 같은 경쟁력은 곧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닉스의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33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9.7% 각각 증가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4.4%로, 업계 평균인 2.4%를 두 배 가까이 웃돈다. 시장 확대와 함께 매년 수주 규모가 늘고 있는 만큼, 실적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출처=증권신고서)

강 대표는 "국내에서 이닉스처럼 효과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안전부품을 생산하는 기술과 소재·원가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특히 내화격벽의 경우 시장 내 경쟁업체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 올해 출시 예정인 국내 전기차 모델 적용이 확정돼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닉스는 상장 후 글로벌 시장 확대로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주요 고객사들의 북미지역 진출에 발맞춰 생산 시설을 늘린다. 이닉스는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미국 앨라매바주 오번(Auburn)시 산업단지에 내화격벽 및 차세대 배터리셀 패드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오번시는 제품생산·고용 창출을 조건으로 공장부지를 무상 제공했다.


진입장벽을 구축하기 위한 신제품 출시와 기술고도화도 힘쓴다. 이닉스는 차세대 배터리 셀 패드(TBA)와 소화패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파우치형 배터리뿐 아니라 원통형·각형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부스바(BUSBAR) 일체형 절연테이프, 3D 성형 내화 커버도 개발한다.


이에 이닉스는 공모자금(276억~330억원) 중 50억원을 부산 2공장 건축에 사용한다. 부산 2공장은 TBA를 포함한 전기차용 2차전지 관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어서 미국 공장 제조설비와 인건비 등에 218억원을 사용한다.


강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며 선제적인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및 적용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닉스는 11~17일 5영업일동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9200~1만1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36억~999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23~24일 진행한다. 증시상장 예정일은 2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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