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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최대주주 오른 이종원 회장, 신사업 힘준다
박안나 기자
2024.01.15 06:15:12
경영권 분쟁 마무리 이후 부친 지분 증여받아…부동산운용‧해외사업 잰걸음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08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성산업 대구 본사 사옥. (사진=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인 화성산업이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을 최대주주로 맞이하며, 해외사업 및 부동산 자산운용 등 영토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산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10.14%(102만8730주)를 보유한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부친인 이인중 화성산업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 2.96%(30만주)를 증여받으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이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5년여 만에 지분 증여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된 만큼 그동안 이 회장이 강조한 신사업 및 해외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최대주주 변경…경영권 분쟁 후 체제 안정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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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체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시기는 2022년 초에 불거진 경영권 분쟁 이후다. 경영권 다툼에 따른 여파를 잘 수습하고 이 회장 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19년 3월 화성산업 대표이사에 올랐다. 기존 화성산업은 이인중 명예회장과 이홍중 전 회장의 형제경영 체제로 운영됐다. 이 명예회장이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아들인 이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화성산업은 40년의 이인중-이홍중 형제경영 체제에서 이홍중-이종원 숙질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숙부와 조카의 2인 대표체제는 약 3년간 이어졌는데, 2022년 초에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며 막을 내렸다. 당시 회장이었던 이홍중 전 대표를 사장으로 내리고, 사장이었던 이종원 대표가 회장에 오르는 안건이 이사외에 올라가면서 작은 아버지와 조카 사이 갈등이 촉발됐다.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예고되며 치열한 다툼을 벌였지만, 계열 분리 등을 전제로 한 극적 화해 끝에 이종원 회장 시대가 열렸다.


◆ 부동산운용‧친환경 등 신사업 발굴 분주


이 회장이 작은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회사를 이끌게 된 이후, 신사업 발굴 및 해외진출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도 "하수처리나 폐기물 소각, 연료전지 등 친환경 사업과 함께 로봇 등 첨단사업, 골프장 레저사업, 자동차 부품 회사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이 신사업에 관심을 기울인 성과는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화성산업은 2022년 말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이 매물로 나오자,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를 추진했다. 작년 3분기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화성산업은 KCGI운용 2대주주에 올랐다. 약 150억원을 투입해 지분 40%를 확보했다.


이 회장은 KCGI자산운용을 부동산 투자에 강점을 지닌 특화 운용사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KCGI자산운용이 매입한 부동산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등을 통해 화성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 (사진=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화성산업은 해외진출 및 친환경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파키스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화성산업은 파키스탄 카라치 내 슬럼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시공을 전적으로 담당한다. 또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공동개발에 따른 지분 9%를 확보해 향후 10년간 관련 수익을 얻게 된다.


화성산업은 이번 파키스탄 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 다는 계획이다. 이에 최근 조직개편에서는 토목환경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그 아래에 환경영업팀을 편제했으며, 기존의 전략실을 전략본부로 승격했다. 


화성산업은 "이번 조직개편은 국내외 환경분야로 사업영역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잘 나타낸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각 조직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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