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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양재 물류단지 부지 땅값 두배 '껑충'
권녕찬 기자
2024.01.16 08:42:41
공정가치 8493억원, 시세 1조 넘을 듯…6.8조 조달 자신감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의 부지 땅값이 매입 당시 보다 두 배가량 상승했다. 시가로 따지면 조단위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추진 중인 하림그룹은 양재 첨단물류단지 개발까지 완료하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물류공룡으로 비상하게 된다. 하림은 7조원에 가까운 양재 개발사업비 조달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는 상황이다.

하림이 보유 중인 양재 첨단도시물류단지 개발부지. 사진=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하림그룹이 보유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부지의 공정가치는 8493억원이다. 하림이 3만평에 가까운 일대 부지를 사들였던 2016년 당시 매입가 4525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오른 셈이다. 이러한 투자부동산의 공정가치는 공시지가 변동과 감정평가액을 토대로 한 금액이다. 이에 실제 시세는 1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림은 이 곳 부지를 대출 등 타인자본 없이 깨끗한 상태로 보유 중이다. 일부 도로와 정리가 안 된 땅을 서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보유 중이긴 하나 향후 개발과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이 땅의 등기부상 소유주체는 엔바이콘이다. 엔바이콘은 하림산업의 옛 사명으로, 2016년 9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후 소유권 변동이 없어 등기상에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현재 이 곳 부지는 주차장과 택배 상하차 및 집하장 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다. CJ대한통운 대리점과 쿠팡 서초캠프 등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하림이 부지를 매입한 2016년 이후 이와 관련한 누적 임대매출은 17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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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첨단도시물류단지 개발은 하림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00만명의 소비자를 위해 최첨단 물류유통기지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부지의 위치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연계가 뛰어난 만큼 상온·냉장·냉동식품을 3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도록 선진형 스마트 집배송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지 면적 8만6000㎡(2만6015평)에 지상 58층~지하 8층 규모의 첨단물류시설과 상류시설(상적유통시설), 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 시설에는 연구개발 공간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포함됐다. 용적률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끝에 최대치인 800%를 받아냈다. 이 프로젝트 사업비는 6조8712억원 규모다.


하림은 양재 개발과 HMM 인수 건은 완전히 별개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양재 물류단지의 입지와 사업성, 주거단지 2000여세대 분양과 주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의 병행 추진 등을 고려하면 무난한 사업비 조달이 가능할 거라고 자신한다. 하림은 올해 건축허가를 획득한 뒤 이르면 상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하림산업이 추진 중인 서울 양재첨단물류단지 조감도. 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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