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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김성태號 '디지털' 책임지는 박일규 부행장
이성희 기자
2024.01.16 08:15:13
'키맨' 부상, 인사부장 시절부터 호흡 맞춰…데이터본부 신설 등 역할 강화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일규 신임 디지털그룹 부행장(제공=IBK기업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취임 후 제시한 중점 강조사항 중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전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IBK기업은행 역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2년차에 접어들면서 김 행장의 디지털에 대한 중요도는 계속되고 있다. 1년 전 취임식 당시 김 행장은 '디지털 전환'을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을 비롯해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과 함께 중점 경영사항으로 밝혔다.


올해도 '디지털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을 6가지 중점 분야(▲중기금융 시장지위 확대 ▲균형성장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 ▲디지털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 ▲빈틈 없는 내부통제 체계 확립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직원가치 제고) 중 하나로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2024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새로운 디지털그룹을 맡을 부행장 선임은 기업은행 안팎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기존 박주용 부행장이 올해 만 3년간 재임함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교체가 유력하게 전망됐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박일규 인사부장(본부장)이 15일 신임 디지털그룹장으로 승진하며 박 부행장의 빈 자리를 메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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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부장 선임 1년 만에 부행장 승진, '격지스코어' 도입 등 변화 시도


박 신임 부행장은 1992년 IBK기업은행에 임행해 검단산업단지드림기업지점장과 남동인더스파크지점장, 경영관리부 IR팀장(부점장급), 경영관리부장을 거쳐 인사부장(본부장급)을 지냈다. 지난해 1월 인사부장으로 선임된 지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승진, 디지털그룹장을 맡으면서 단숨에 김성태 행장 체제의 '키맨'으로 부각됐다.


박 신임 부행장은 인사부장 시절 인사혁신 과제를 발굴해 '격지스코어'를 도입, 인사정보 공개 확대 등 HR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 측은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에 강점이 있는 박일규 부행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임명함으로써 은행 내 전 분야에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취임 후 '행복하고 보람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인사혁신 TF'를 구성, 인사정보 및 이동기준 공개, 근무복장 자율화, 휴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출한 16개 인사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추진해왔다.


이 중 박 신임 부행장이 도입한 '격지스코어'는 직원들이 가장 체감하고 있는 변화로 꼽혔다. 누적된 출퇴근 시간과 거리를 스코어로 산출해, 기업은행 특성상 많은 점포가 위치한 산업단지 및 도시외곽 지역에서 근무하는 격지 근무자를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도입된 '격지스코어' 제도는 데이터 기반 인사관리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그룹 중요도 '격상'…미래경쟁력 확대


이번 조직개편에서 주목할 부문은 미래경쟁력 확대를 위한 '데이터본부'를 신설한 점이다. 


데이터본부 신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알리면서 가장 첫 번째로 강조한 부분이다. 이어 신탁 및 글로벌 IB 등 비이자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 신설, 마지막으로 내부통제 고도화 및 비대면 금융사고 위험에서 고객 보호를 위한 관련 조직 보강 등이다.


데이터본부는 기존 AI테크팀 등 데이터 관련 업무를 쪼개서 수행하고 있던 부서를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신설한 곳으로, 향후 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설된 데이터본부는 박 신임 부행장이 맡는 디지털그룹에 속하게 된다.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업무상 중요도가 격상된 디지털 그룹을 이끄는 박 신임 부행장은 인사부장에 이어 이번 디지털그룹장으로서도 김 행장과 손발을 맞춰 기업은행 경쟁력 강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부문을 6가지 중점 분야로 꼽으면서 "디지털로 경쟁 우위를 창출하되 목표 지향점을 고객 부문별로 세분화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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